EoC 25주년을 맞아 타가이타이에서 열리는 제1회 범아시아 EoC 대회에 보내는 축사
로카디파파, 2016년 5월 13일
필리핀 타가이타이에서 열리는 제1회 범아시아 EoC 대회 사랑하는 참가자 여러분, 또 세계 각지에서 인터넷으로 연결돼 듣고 있는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지금 아프리카로 떠나고 있는 중인데,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여러
분 모두와 함께 영신적으로 일치하고자 합니다. 이로써 끼아라 루빅을 통해 우리에게 경제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선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자 합니다.
EoC, Economy of Communion이라는 말에서 “of communion” 곧, “친교와 나눔, 공유의”라는 의미를 명시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이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경제임을 즉시 깨닫게 해 줍니다. 곧 서로 간의 사랑에 기초한 경제로서, 이를 통해 인류 공동체에 존재하는 불평등을 치유하고자 함입니다.
지난 25년간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전망에 따른 가능성을 선택함으로써, 개인주의적인 관점들이나 그룹의 이익의 관점들로부터 “주는 문화”를 지향하는 생활 양식에로 전환해왔습니다. 하느님의 섭리로부터 생겨난 재화이든, 노동의 결실로부터 생겨난 재화이든, 그 재화를 공유하는 데까지 이르는 이와 같은 꿈은, 인류의 한 부분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보편적 형제애를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며, 크나큰 기쁨의 원인이 됩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신뢰와 용기에도 힘입어, 이제 우리의 몫으로서 긴급한 필요성을 다시 느껴야 하겠습니다. 이 같은 긴급한 필요성은 1991년 브라질에서 끼아라로 하여금, 자유로움 안에서 이루어지는 재화의 공유가 실현되는 사회, 그 같은 공유에 공감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사회를 함께 건설하기 위한 호소를 선포하도록 밀어 주었던 영감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날에도 이것이 EoC 공유경제의 예언자적인 시선이 지닌 크나큰 신선함인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신뢰와 용기에도 힘입어, 이제 우리의 몫으로서 긴급한 필요성을 다시 느껴야 하겠습니다. 이 같은 긴급한 필요성은 1991년 브라질에서 끼아라로 하여금, 자유로움 안에서 이루어지는 재화의 공유가 실현되는 사회, 그 같은 공유에 공감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사회를 함께 건설하기 위한 호소를 선포하도록 밀어 주었던 영감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날에도 이것이 EoC 공유경제의 예언자적인 시선이 지닌 크나큰 신선함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