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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9일: 저는 오늘 만 서른네 살이 됩니다.

  • EoC Korea
  • 5월 29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2일


2025년 5월 29일: 만일 EoC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오늘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 EoC!



글쓴이: 국제 EoC 웹사이트 편집팀

2025년 5월 29일 국제 EoC 웹사이트에 게재.


 

오늘 저는 만 서른네 살이 됩니다! 저는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해요… 저를 태어나게 해 주신 분에 대한 감사와 저를 사랑해 주시고 돌보아 주신 모든 분들, 저를 자라나게 해 주시고 발전시켜 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지요. 저는 저의 모든 정체성을 사랑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서른네 살이라, 참 좋은 때지요!!! 저에게는 젊음의 힘이 있어요. 세상은 제 앞에 활짝 열려 있고 전도양양하지요. 미래는 아직 어떻게 펼쳐지고 기록될지 전혀 모르고요. 그리고 동시에, 저는 열정으로 가득했던 청춘의 초기 단계와는 이미 다른 단계에 있어요. 다시 말해서 더 많은 경험을 지니고, 더 성숙한 단계, 더욱 책임감을 지니고, 제 앞에 놓여 있는 도전들에 대해 더욱 인식하는 단계이지요. 그런데 바로 그 도전들 때문에, 저는 저의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힘을 느낀답니다.   

 

 저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태어났어요. 이것이 오늘날 저에게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것은 모든 형태의 가난, 전쟁, 환경 위기, 의미의 부재, 그리고 세상의 무수한 고통들이 저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 오히려 이 모든 것들이 제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에서 다시 울려오는 소리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제 내면에서 이 모든 상황들에 대해 하나의 강렬한 매력을 느끼는 마음이 깨어나, 이 긴급한 현실들 앞에서 저로 하여금 행동하고 사랑하도록 부르는 소명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어디에서나 저는 가난을 발견합니다. 어디에서나 저는 지구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전적으로 바치라는 부르심, 제 존재의 본질, 곧 ‘나눔과 친교’(communion)를 내어주라는 부르심을 느낍니다. 가난은 ‘나눔과 친교’(communion)를 부릅니다. ‘나눔과 친교’(communio)와 ‘가난’은 서로 자매이기 때문입니다. 가난을 따뜻이 맞이하는 것은 저의 행복, 저의 가장 큰 보물, 저의 유일한 부유함입니다. 저는 ‘나눔과 친교’(communion) 안에서만 제 자신이 됩니다. 그리고 ‘나눔과 친교’(communion)를 살기 위해서는 빈 공간이 필요합니다. 따뜻이 맞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빈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때 비로소 저는 저를 선물로 내어줄 수 있고, 삶은 폭발합니다!       

 

(34주년을 맞아) 이제 시작되는 이 한 해에는, 새로운 만남들과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기를 꿈꿉니다. 그리하여 그 만남들과 경험들이 많은 이들에게 ‘나눔과 친교’(communion)에로의 그들의 소명을 일깨워줄 수 있게 되기를 꿈꿉니다. 제가 우리 가족을 점점 더 넓혀 나가게 되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라는지요. 우리 EoC 가족이 인류에 대한 봉사에 늘 열려 있고, 따뜻이 맞아 주며, 자신을 내어주고 그 봉사에 적극적인 가족이 되기를 제가 얼마나 간절히 바라는지요. 점점 더 많은 ‘나눔과 친교’(communion)를 할 수 있게 되길요. 그리고 여러분, 오늘 저의 깊은 소망 한 가지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저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많은 친구들과 함께 이 여정의 길을 갈 수 있게 되기를 꿈꿉니다. 그리하여 저의 가장 정신 나간 듯한 (가장 어리석은 듯한) 희망들을 많은 젊은이들과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꿈꿉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저에게는 그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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