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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대학원 Sophia University Institute



루카: 소피아 대학원의 베네데토 구이(Benedetto Gui)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베니스(Venezia)와 파도바(Padova), 바리(Bari)의 대학교에서 가르치셨고 로피아노(Loppiano)의 소피아 대학원에서는 시민경제와 EoC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소피아 대학원과 EoC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베네데토 구이 교수: 15년 전에 설립된 소피아 대학원은 EoC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알베르토 페루치(Alberto Ferrucci), 레오 안드링가(Leo Andringa), 루이지노 브루니(Luigino Bruni)가 학교의 설립에 기여했습니다. 학교 설립 초기에는 EoC의 자금이 중요한 재원이었습니다.

소피아는 일치된 세계를 위한 학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서 경제는 중요한 것이죠. 교육을 통해 세계의 일치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교육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가르치는 것이란 함께 생각하며 배우는 것입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여러 과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한 강의실에서 더 다양한 대화를 나눌 것이고 학생들은 발표 과제를 수행할 것입니다. 과목별 수업도 있을 것이고 당연히 논문과 실습도 있습니다. 소피아의 학생들은 대부분 공동체를 이루어 그룹별로 한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것도 일치된 세계를 경험하는 방법입니다. 청소도 하고 돌아가면서 요리도 합니다. 그래서 카메룬식, 콜롬비아식, 프랑스식 레시피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경제학위명은 ‘EoC와 지속가능한 경제’입니다. 경제학에서 배우는 이론과 매커니즘 뿐 아니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과 단체, 사회적 기업, 환경과 통합 생태, 불평등과 빈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실현하기 어려운 진정한 관계와 무상성, 형제애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루카: 학생들이 이 면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이제 막 학위를 받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의 다비데 피냐타(Davide Pignatta)와 아직 학업 중인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온 린다 은고예(Linda Ngoie)를 소개합니다. 다비데와 린다는 왜 소피아 대학원에서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까?


다비데 피냐타: 먼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020년에 로피아노를 방문했을 때 포콜라레 운동이나 로피아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었지만 각각의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여 서로를 대하는 모습과 공동체적인 면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래서 9월에 시작하는 소피아 대학원의 ‘EoC와 지속가능한 경제’ 과정에 바로 등록했습니다.


린다: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피아 대학원에 오기 전에 저는 콩고 민주 공화국의 루붐바시 대학교에서 비스니스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습니다. 경영학도 공부했는데 아주 흥미로워서 더 깊이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우리 나라의 모든 EoC 프로젝트들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한 포콜라리나가 저에게 소피아 대학원에서 공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제가 소피아 대학원에 도착했을 때 처음으로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서 지내게 된 것과 언어와 수업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적응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었는데 공동체적인 삶을 통한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나 전문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경제는 언제나 계산, 수입과 이윤이 전부였고, 좋은 직장과 수입을 얻어 보장된 미래를 위해서 공부했었습니다. 이것도 맞지만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선택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이 잘되는 것만 생각하게 하죠. 여기 소피아 대학원에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새롭고 중요한 제안인 관계재를 빛처럼 강하게 경험한 것이 가장 아름다운 모험이었습니다. EoC의 관계재와 형제애는 세계 경제에서 인류가 더 인간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게 합니다. 제가 커뮤니케이션과 경제학, 경영학을 공부한 후로 제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 툴을 이용해서 더 많은 대중에게 전달하고 저의 미래 계획에 이 모든 것을 적용시키고 싶습니다. 우리 나라의 기업들에도 이 중요하고 새로운 경제를 알리고 싶습니다.


루카: 다비데도 소피아 대학원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현재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미래에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비데: 제가 이 과정을 시작했을 때 EoC 30주년을 맞아서 여러 나라의 EoC 기업가들과 웨비나로 만났어요. 이것이 우리가 받은 경제 교육의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논문에서 EoC에서 중요한 소셜 임팩트에 대해 주목하면서 글로벌 생산 체인에서 칠레와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의 전기차 밧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과 코발트 추출이 그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 유럽 국가들의 국경에서 스칼라브리아니 수도회에서 진행하는 이주민 정착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국경 지역의 기관들과 연계하여 이주민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주민 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제가 공부했던 사회적 기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루카: 그렇게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비데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미래를 위해 응원합니다. 소피아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를 이어갈 린다도 응원합니다. 베네데토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구이 교수: 소피아 대학원의 학생들은 이탈리아에 있는 EoC 기업을 견학하고 실습할 수 있으며 로마의 대학교에서 복수 전공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학생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지만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도움을 주시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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