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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가 좋게 여기는 일을..." 성심당 70년, 빵으로 품은 사랑

임재근

2026년 5월 1일

<70년의 기록, '오래된 진심'> 전시... 5월 1일부터 연말까지, 성심당문화원 3층~5층에서 진행

1956년 대전역 앞 노점 찐빵집으로 출발해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성심당이 <오래된 진심>이라는 제목의 기념 전시를 개최한다.



성심당은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둔 4월 30일, 성심당문화원에서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오픈식을 열고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픈식에는 성심당 임영진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천주교대전교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김제선 대전중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성심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70kg짜리 딸기시루 케이크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 등장한 70kg짜리 딸기시루 케이크.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 등장한 70kg짜리 딸기시루 케이크.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서 임영진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서 임영진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임재근

이날 기념사에 나선 성심당 임영진 대표는 "1956년 대전에 도착해서 대흥동 성당 신부님께서 주신 밀가루 두 포대로 가족의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역 광장에 찐빵집 성심당이 태어났다"며 "그 후 70년 동안 조금씩 발전해 현재는 연간 천만 명 이상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오랫동안 기쁨도 있었지만 어려움도 많았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성심당에서 성실히 일해 온 임직원들과 사랑을 듬뿍 주신 대전 시민들 그리고 전국에서 성심당을 찾아주시는 많은 고객 덕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라는 사훈을 마음에 새기며 매일 빵을 굽고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은 "성심당의 창업주 두 분은 진정한 대전의 개척자였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은 임영진 대표 역시 개척자의 정신이 흐르는 땅에서 진정한 개척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성심당이 대전을 넘어 지구촌을 살아가는 더 가치 있고, 사랑이 있는 빵집으로 우리 국민들 속에, 세계 시민들 가슴 속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천주교대전교구 김종수 주교도 축사에 나서 "어떻게 해서라도 더 돈을 벌려고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심당은)하나의 기업이 얼마나 건강하게 작동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속될 뿐만 아니라, 그 정신이 더 발전되어 하나의 모델처럼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서 직원 34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서 직원 34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서 김미진 이사가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사업 보고와 전시 소개를 하고 있다.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서 김미진 이사가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사업 보고와 전시 소개를 하고 있다. ⓒ 임재근

성심당문화원 3층, 4층, 5층에서 진행되는 '성심당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은 각 층별로 '마음으로 품은 70년', '빵으로 품은 70년', '믿음으로 품은 70년'이란 메시지를 담아 구성되었다.


3층에는 '마음으로 품은 70년'이란 주제로 창업주가 전쟁통에 고향 함경남도 함주를 떠나 대전에 뿌리내리기까지의 피난 여정, 잿더미가 된 빵집을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던 대전 시민들의 격려와 직원들의 사랑, 그리고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겠다는 변치 않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 등 성심당의 70년을 관통하는 마음의 기록이 담겨있다.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3층 전시장 입구.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3층 전시장 입구.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 참석한 이들이 3층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 참석한 이들이 3층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 임재근

4층에는 46년간 자리를 지켜온 성심당의 효자 '튀김소보로'부터 최근 도시의 풍경을 바꾸며 '시루 효과'를 일으킨 '딸기시루'까지 성심당을 대표하는 10가지 빵들을 통해 성심당의 빵들이 어떻게 행복이 되고 도시의 자부심이 되었는지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묵묵히 반죽을 빚고 오븐을 살피는 1113명 성심인의 '거룩한 노동'을 함께 조명한다. 또한 빵 하나에 담긴 꿈과 땀방울, 그리고 그 마음을 엮어낸 '책내는빵집'까지 '빵으로 품은 70년'의 시간을 담아냈다.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4층 전시장 모습.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4층 전시장 모습.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5층 전시장 모습.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5층 전시장 모습. ⓒ 임재근

5층에는 성심당 3대가 살아온 공간을 옮겨놓아 하느님을 첫 자리에 모시고자 했던 창업주 부부의 소박한 믿음부터, 'EOC-모두를 위한 경제'를 통해 이타주의적 삶을 실천하는 오늘의 경영철학과 그 단단한 토대 위에서 내일을 약속하는 다음 세대의 흔들림 없는 다짐을 담고 있다.


한편, 전시는 5월 1일부터 시작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 등장한 70kg짜리 딸기시루 케이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오픈식에 등장한 70kg짜리 딸기시루 케이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임재근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포스터. ⓒ 성심당
성심당 창업 70주년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 포스터. ⓒ 성심당


출처 : "모든 이가 좋게 여기는 일을..." 성심당 70년, 빵으로 품은 사랑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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